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간만에 차를 가지고 출근했다.
지하철로 출근하면 보통 2500보 정도는 찍히는데,
차로 출근한 오늘은 500보밖에 찍히지 않았다.
아. 아까운 내 걸음.
일상속 걷기를 실천하니,
어디 가거나 이동할 일이 생기면 걸음을 모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예전에는 약속장소가 전철역에서 멀리 떨어지면 귀찮기 짝이 없었지만,
요즘은 걸음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되고
전철역에서 가깝더라도 웬만하면 한 정거장은 미리 내려서 걸어가곤 한다.
다만, 약속 자체가 좀처럼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 함정이랄까.
어제는 약속이 2건이나 있어서인지 무려 만2천보나 되는 걸음을 모을 수가 있었던 것이,
출퇴근 5천보, 역삼-강남 왕복 5천보, 회사 및 기타 등등 2천보 정도 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꾸준히 생활속 걷기를 실천하고 있는데,
왜 몸무게는 그대로인지 참으로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이러다가 걷기마저 안하면 다시 10kg 정도는 쑥쑥 불어날거 같아서 걱정이야.
걍 암것도 안 할 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