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사따~~~~~ 우핫핫핫.



먼 침대가 240만원이냐 하는지 도저히 믿기지가 않지만 이래뵈도 이거 정가 300만원에서 할인받는 거라능.ㅋㅋㅋㅋㅋ
1. 비싼 건 그만큼 이유가 있겠지?
2. 게다가 난 허리 디스크도 있으니까 좋은 침대에 투자하는 것이 곧 건강에 투자하는 것이야.
3. 글구 지금 쓰는 침대는 동네 가구점에서 십만원도 안되게 사서  20년간 다섯번의 이사를 거친 끝에 침대 프레임의 절반이 부서지고 내려앉고 있는 그런 상태라 말이지. 진작 바꿨어야 했는데 호~~옥시나 시집갈까바.ㅜㅜ

여튼 돈도 써 본 사람이 쓴다고 근검 절약의 잔상이 자꾸 남아서 냉장고고 침대고 비싼걸로 질러도 세상이 끝나진 않을꺼라며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다짐 중인 것이다.

얏호~~~ 침대 샀다.

거실겸부엌 공간은 냉장고를, 방에서는 침대를 이고지고 살아야한다는 게 함정이지만. 특히 침대는 퀸 사이즈로 샀더니만 거짓말 안하고 방 면적의 70% 이상이 냉장고에 점령당한 끝에 침대 동기인 20년 된 화장대마저 공간이 없어서 퇴출당할 지경이라는 게 안타깝지만.침대 때문에 내 몸 하나 가눌 있는 공간도 없다보니 어쩔수가...;;쓰던 침대와 화장대를  버리고 나면 이제 20년전 살던 삼전동 시대는 완전 피지컬리 막을 내리게 된다.  그 때 쓰던 가구들 하나도 없...... 아니네....책장이 남았구나. 글구 무려 경주에세 올라온 나랑 나이차가 10살 밖에 안나는 서랍장도 있지. 어쩜 이렇게 세월이...
음...그리고 대학교때 입던 옷들도 아직 몇개 남아 있고....올해 꾸준히 다 버려야겠다.

P.S 아.참 시몬스 침대 살 사람은 이마트 양재점 옆에 무슨  아울렛 비슷한 상설 할인 매장 5층에 있는 시몬스 대리점이 젤 싼 듯. 내가 견적 여러군데서 받아봤음.

올해 연말 정산 정말 기대된다!!! 심지어 대학원 등록금도 냈다 말이지. 아하하하하하하..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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