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9. 7. 14. 13:56

오늘은 새벽 6시에 일어나 청소하고, 

연체가 간당간당한 책을 두 군데의 도서관에 반납한 다음에, 

따릉이를 타고 올팍에 가서 칭구과 라이딩을 하고

브런치를 먹으며 알바 관련 미팅을 하는데, 

도서관에서 다른 도서관 책 잘못 반납했다고 

두 군데의 도서관 모두로부터 다 전화를 받은 다음에, 

미팅 끝나고 다시 따릉이를 타고, 

A도서관에 들러 B도서관 책을 찾아서

B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고 A도서관 책을 찾은 다음에

다시 A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했더니

뙤약볕에 본의아니게 무려 두시간이나 따릉이를 타는 기염을 토한고로, 

너덜너덜해진 체력으로 일단 커피빈에 들러서, 

논문을 위한 자료 써치도 하고, 

영어썜도 다시 찾아보고 영어 수업 예약도 하고 하는데, 

일단 내일 당장 걸린 마감이 없으니까. 

마음의 짐도 없이 그냥 멍 때리고 있는데, 

참으로 좋구먼. 

역시 멍때리는 것이야말로 나의 쵝오 적성이 아닝가 싶다. 

 

 

P.S 

최근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산업은 아니지만, 

여튼 대부분의 인더스트리가 그렇듯이

미국이 독보적인 세계 쵝오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산업의 어떤 미쿡 회사 H/R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다. 

근데 그 인더스트리가 너무나 완전 생뚱맞은 것이, 

내가 일하는 분야는 일종의 3차산업인데, ㅋㅋㅋ

여기는 사실상 1차 산업인지라 딱히 진행할 생각은 엄지만, 

경험삼아 일단 진행해보고는 있는데 

1차로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H/R 담당이, 

내 커리어를 보고 완전 감탄하라고. 훗훗.

그럴수밖에 없지. 내 커리어는 정말 독보적이니까. 훗훗훗.

근데 리포트 라인이 다 영어라면서 영어는 어느 정도 되냐길래, 

완전 유창하지 않아서 좀 어려움이 있고 고생하겠지만 적응되면 얼추 할 수 있을 것 같다 했더니, 

간딴하게 영어로 문답을 하겠다믄서,

장점과 단점이 모냐고 물어보는거야!!

사실 엄청 흔한 질문인데도 영 답을 못하고 완전 어버버...-_-;;

내가 어버버 하니까 내 경력에 엄청 감탄하던 애가 웬지 은근 슬쩍 나 무시하는 것 같고,

나는 내가 넘 등신같고...ㅜ.ㅜ

인터뷰 담당한 애는 한국사람인데 먼가 영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하는 것 같드라고.

아.....역시 내 영어는 쉣이야. 

본사 출장....어뜨게 갔다 오지...아..스트뤠쑤....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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