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짬뽕

먹고마신거 2016. 10. 30. 08:49
도서관에 연체된 책반납하러 아침일찌 집을 나서 도서관에 갔는데 웬걸 도서반납함이 잠겨있어서 허탕을 친 김에 그 근처에 있던 중국집에 아침으로 짬뽕을 먹으러 갔다.

웬 모닝 짬뽕이냐하면
냉장고를 사고나서 사재기한 식료품들을 소진하느라 최근에는 주말에 계속 집밥만 해먹었더니 비야흐로 자극적인 무언가가 필요한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그래서 들린 곳이 바로 이곳.

도서관가면서 몇 번 봤는데 건물 전체가 중국집이라 언제 한번 가바야지했는데 인터넷검색해보니 마침 24시간 영업이라 아침 일곱시에 짬뽕 먹으러 들렸다.

수타집이라서 이렇게 즉석에서 면을 손으로 뽑는 것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이랄까.

여튼 주문한지 십여분 후 나온 짬뽕의 비주얼은 이렇게도 훌륭했다.

비주얼이 넘 훌륭해서 가격을 봤더니 확실히 좀 비싼 편이긴 했다.
짬뽕 한 그릇이 7천5백원.

그래도 이렇게 꽃게도 들어있고.

쭈꾸미도 신선하고

면도 수타라 그런지 식감쫄깃한 느낌적인 느낌도 들고

전체적으로 아주 괜춘한 곳이었다.

단 한가지 단점이라면 양이 넘 많아.
아무리 먹어도 줄지가 않아. ㅜ.ㅜ
거짓말 안 하고 이거시 무려 10분간 열심히 먹고 난 이후의 양 되겠다.

결국 이만큼 남김.
아침이라 그래.아침이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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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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