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남북공동회담 소식을 MBC 뉴스데스크로 보는데 국뽕에 눈물이 차올라서 울컥했다능.
사드다 핵이다 뭐다 가뜩이다 말도 안되는 전정권이 싸지른 쑤레기같은 상황에서 외교적으로 뭐 써볼 변변한 카드 한장이 없는데다 전쟁 기원과 다를 바가 없늠 기레기들의 도발성 기사들로 뒤덮인 한 해를 넘어선 긴장 상황에 은근 스트레스 받았나본데 북한에서 선수단이며 대표단 파견하겠다는 화해 무드 소식을  무려 돌아온 탕자 MBC가 전하는데 뭔가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 변곡점을 넘긴 안도감 때문인 것 같다.
그니까 이제까진 기울기가 낮아졌지 그래프 방향은  그대로인 듯 했건만 아제서야 그래프의 방향 자체가 바뀐 느낌. 1987 흥행처럼 과거의 역사들도 제대로 조명되고 등등...
그만큼 상대편은 배수진으로 전선을 친 느낌이라 더욱 긴장할 때이다. 무슨 수가 있을까. 난 평창과 북한 선수단 파견에 맞추어 혹시 자작 테러극이라도 벌일까하는 말도 안되는 건 알지만 일말의 불안이 있음. 끝까지 영원히 주시해야 함.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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