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닥에도 여러 세력이 있는데, 내가 백안시하는 특정 세력이 있다.

이 산업이 형성될때의 초기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구축된 세력으로

그냥 막연한 비호감이 아니라 이 세력과 함께 밀접한 업무 관련성을 가지고 일해 본적이 있는데, 

정부 눈먼돈을 자기 쌈지돈처럼 아는 그야말로 비윤리적이고 뻔뻔한 세력이나, 

업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하지만 미묘하게 분야가 달라서그간 최대한 엮이지 않고 멀리해왔는데, 

이 집단은 그 영향력 답게 매년 다양한 행사를 하는데, 

최근 나에게 행사 추진 위원으로 참여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본능적인 비호감이 들어 망설였지만, 행사 자체는 번듯한 편이고, 

내가 그간 지나치게 경계해왔던 것이 아닌가는 자아 성찰도 발동하여, 

일단 알바한다 생각하고 경험상 한번 참여해볼까 했는데, 

다른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업계 쵝오 실력자에게 혹시 연락 안받았냐고 물어보니 안 왔다 하길래, 

혹시 추천해도 되냐 했더만 거기와는 최대한 거리를 두고 있노라고 추천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드라구.

역시 본능적 비호감으로 내쳤어야 하는데 요즘 나를 믿지 말자 주의라서 본능에 반해 덜컥 한다 그랬네.

다시 연락해서 안 한다 그래야지. 데헷~


Posted by 물미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