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영어 과외 선생이 마침 캐나다인이라,
김씨네 편의점 봤냐 했더니 정통 액글로 색슨으로 토론토 거주자였던 그 냥반도 완전 잼나게 봤데.
그래서 수업 시간에 종종 김씨 액센트를 쓰면서 이 액센트가 엄청 편하다 했더니
네가 편하다면 어쩔 수 없고 억양이 중요한게 아니다면서도 질색하면서 디게 싫어했음. ㅋ
전형적인 한국인 억양이긴 한데 약간 페이크 느낌이 난다고 하더군.
근데 그 억양 쓰면 정말 편하고 영어도 더 잘 되는뎅.
글구 소희를 닮은 편의점 딸래미에 대해 물어보면서
루시루처럼 서양 남자들 보기에 전형적인 미녀 동양인 얼굴 아니냐 했더니
전형적인 아시안 얼굴은 맞는데 중국인 느낌이 더 나고 미녀까지는 아니라고...
편의점집 아들래미 정말 잘생겼지 않냐 했더니 아시아 이민자들이 보통 몸 관리를 잘 한다고,
개도 전형적인 아시안 이민자 같다고 그랬음.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한국인 이민자나 입양아 출신 영어 과외 선생들은 하나같이 몸관리를 엄청 잘했길래,
아무래도 본능적으로 서양 남자들에게 위협을 느끼기 떄문이 아닐까라고 했더니 그건 아니고 그냥 트렌드가 그런거 같다고.
일하는 직장의 여자 상사가 귀여워서 조아하는데 이 냥반은 바보같은 느낌이라 별로라 하더군.
영어썜이 사촌 여동생은 어떻냐고 물어보길래 개는 외모는 일본인 같은데,
주변에 그런애 없어서 이상했다 했더니 자기는 한국에서 종종 봤다고 했음.
그나저나 이번주부터 시작했는데 시즌 2개를 순식간에 다 봐서 넘나 아쉬움.
이건 다른 애긴데 친구에게 김씨네 편의점 추천하면서 넷플릭스 계정까지 공유해줬더니 디게 좋아하길래,
내가 왜 진작 공유를 안해줬을까 싶어서 언니에게도 계정 알려줬는데,
언니와 형부가 넷플릭스가 뭔지도 잘 몰라서 쪼큼 놀랬음.
글구 여러 경로로 요즘 20대들은 TV를 아예 안보고 유튜브를 주로 본다는 걸 여러 경로로 들어서 이것도 좀 놀램.
무슨 드라마에선가는 커뮤니케이션은 당연히 문자로 하는 건데 전화한다고 촌쓰럽다고 킥킥대는 어린애들을 보기도 했음.
인간의 수명은 더욱 길어지는데 기술 수용의 격차가 커뮤니케이션이나 사고의 격차까지 확대되서 세대를 비롯한 사회 갈등이 더욱 심화되기까지야 하겠냐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