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어떤 팀원에게 뭔가 업무 지시했는데,
내 자리에 와서 이러저러해서 안해도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이러저러해서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애기하고 있는데,
애기하다가 결론도 없이 훅 가.
그래서 황당해서 왜 훅가냐고 했더니,
하라고 그런거 아니네.
그래서 내가 메신저로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잘 이해가 안되니 설명 좀 해달라고 그랬더니.,
이러저리 하겠고 이건 잘 모르겠으니 좀 더 보겠데.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애가 내 업무 지시는 제대로 이해를 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Argue가 될 것 같아서 일단 일은 알겠다고 하고,
결론도 안났는데 글케 훅 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황당하다 했더니.
메신저로 답하길 '네'하고 답이 왔어.
아.씨발. 장난하나 싶어서,
상사가 황당하다 그러면 뭔가 부연 설명이라도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내가 가지 말라고 그래서 네.라 그랬을 뿐이래. 기분 나쁘게 해드려서 죄송하데.
그래서 왜 신경전이냐, 장난하냐 그랬더니
신경전 아니고 그냥 대답한 것 뿐이며 죄송하다는데 이게 무슨 죄송한 태도야.
음. 쓰다보니 내가 쫌 꼰대인가 싶구만.
결론은 반성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