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좀 찾으려고 대쉬보드인가 여튼 조수석 앞 서랍에서 뒤적뒤적하다가
뭔가 콘돔 머시기라고 쓰인 전단지가 보였다.
저런 단어가 쓰여진 종이가 왜 내 차안에 있지 싶어 반신반의 했는데아주 흉측한 모양의 성인 용품 사진이 몹시도 적나라한 설명과 인쇄된 조잡하기 짝이없는 성인 용품 광고 전단지였다.아.씨바. 겁나 더러버.물론 절대로 내가 둔게 아니다. 내차를 타는 사람들은 가족들밖에 없는데 왜 저런게 서랍 속에 들어있는가라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도통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누군가 분명 가져다 주었기에 거기 있는건데 그냥 차안도 아니고 조수석 서랍이라니.!!! 누가 무슨 의도로 그랬는지 기분 나쁜 건 둘째치고 어떻게 이걸 여기 넣어놨는지 무섭고 공포스러울 지경임.

아. 씨바 기분 겁나 더러버.


졸나라 짱나서 완전 구겨서 버림.
누구지? 누가 이런짓을?

지금으로써는 방금 손세차 맡겼던 동네 카센터 아저씨들인가? 근데 겁나 친절하셨는디... 게다가 동네 장사하시는데 그럴 이유가 없지. 며칠전에 주차하면서 깜빡하고 운전석 창문 열어놓았거나 차문 안 잠궜을 땐가? 근데 내가 주차하는 곳은 지 아니면 회산데 둘 다 그럴만한 장소가 아닌디.;;

아.씨바 겁나 기분 나빠.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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