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 꿀같은 휴가를 꿈꿀때만 하더라도,
분명! 북유럽에 가서 한가롭게 암생각없이 있다 오겠다는 것이 계획이었건만,
막상 정리된 계획에는 북유럽의 비읍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지만서도,
여튼간에 한달짜리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은 정말 보통일이 아니었는데,
참으로 엄청난 고민 끝데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성공하였다.
난 원래 여행을 싫어하고 외로움도 잘 타서
한달 내내 혼자 다닐 생각을 하니 생각만 해도 공황이 올 지경에다가,
자유 여행은 넘나 비싸서 패키지 반+자유여행 반 일케 할까 하다가,
패키지를 하게 되면 항공권 떔에 어쩔 수 없이 초반에 패키지로 시작하게 되는데
일정이 넘 빡세서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아,
기본적으로 자유 여행으로 하고 현지에서 투어에 쪼인하는,
내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 형태로 최종 정리했다.
그래서 6월말에 열흘 정도 뉴욕에 있으면서 하루정도는 시내+근교 투어하고 나머지는 모두 자유 여행을 하 고,
워싱턴으로 가서 사흘 정도 있는데 하루 정도 시내 투어 하고,
토론토 가서 현지의 캐나다 동부 패키지(토론토+나이아가라+퀘백+몬트리올) 4박5일짜리를 하고,
이틀 정도 토론토에서 더 있다가,
뱅쿠버 와서 하루는 뱅쿠버 시내 투어 하고 나머지는 3박4일짜리 로키산맥 현지 투어를 하 고
3~4일 정도 밴쿠버에서 더 휴식을 취하다가,
생일날 한국편 뱅기로 돌아오는 알차면서도 드라마가 있는 일정을 짰지. 훗훗훗.
일케 하면 비용은 한 900정도로 나와서 패키지큼은 아니지만 전체를 자유여행으로 했을 떄보담은 훨 저렴함.
(국제선 항공권(100)+국내선 항공권(100)+현지 투어(100)+호텔비(400)+체제비(100))
국제선 발권 했고, 캐나다 현지 투어랑 뉴욕 호텔 예약까지 했으니,
이젠 국내선 항공이랑 자잘한 호텔과 자잘한 현지 투어 예약만 하면 얼추 다 됨.
비록 여행을 싫어하지만
그래도 이 여행을 바라보며 앞으로는 징징대지 않아보겠다. 훗훗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