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카테고리 없음 2017. 6. 4. 05:00
내가 이번 학기에 법학과 강의 들었잖아.
거기 기말 보고서 쓰느라 출장 가서도 내내 호텔에 틀어박혀있었거덩.
간신히 완성했지만 나름 뿌듯한 마음으로 한국 와서 강의시간에 발표하는데
또 시간에 쫓겨서 발표도 잘 못하고 교수님 반응도 별로 안 좋은 거 같고 등등으로
완성에 의의가 있는거지 뭐..와 같은 허망한 마음으로 돌아왔단 말이지.
가뜩이나 그 강의는 검사 변호사 천지라서 웬지 주눅들어 있는데 말이여.
근데 교수님이 보고서 보완해서 법학과 학술지에 실자고 연락이 왔어.ㅋㅋㅋ
학기초에 교수님이 기말 보고서 중 잘 쓴거는 법학과 학술지에 실어준다거 했거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생한 보람이 느껴지는 이순간이고마!!!
한땀한땀 내 손으로 쓴 직접 쓴 보고서란 말이지.쿠쿠.
나란 여자 법학과 학술지에 논문 게재하는 여자야.ㅋㅋㅋㅋ
법학과 교수 인정받아 학술지 게재 할 정도면 전문가라는 증거 아니게쏘오.ㅋ
정작 전공과목 저널에는 논문한편을 못실었지만.ㅋ
근데 교수님은 자꾸 날 변호사라 불러. 변호사 아니라니까.증말
4차산업혁명 시대의 법제도를 선도할 이 논문은 논문 집필 장소의 명칭을 따서 산호세 프로젝트라고 부르겠다.ㅋㅋ. 논문주제와 집필 장소가 참으로 어울리는구만.!!ㅋ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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