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당.

카테고리 없음 2018. 3. 25. 20:15

이번주 발제 숙제 하려고, 

미세먼지 잔뜩인 화창한 봄날의 주말, 

14페이지짜리 영어 아티클 하나를 잡고 8시간 동안 봤는데도, 

도통 뭔소린지 50%밖에 모르겠어서 엄청 우울해졌다. 

이걸 한글로 요약하는데는 아마 앞으로 8시간 정도가 더 걸릴 것 같아.

도대체 언제쯤이 되어야 영어논문도 술술 읽히는 날이 올 것인가?

이미 넘 늙어서 이번 생앤 그른 것 같아.

어차피 하는 공부 차라리 로스쿨을 갈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내 전공은 세상 쓸모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공부는 넘나 외로운 일이다.

아. 우울해. 증말.

엄청 우울해.

이번 주도 넘 바빠서 잠도 많이 못 잘 것 같아.

시간 단위로 할일을 계산하며 살아야 한다니.

아. 우울해.

Posted by 물미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