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들어오던 랑크드인 입질도 엄서진지 오래인데
보스의 보스가 링크드인 칭구 요청을 했드라.
같은 회사 사람의 링크드인 칭구 요청
특히 인사팀 칭구 요청은 안 받는데
보스의 보스는.....아니 받을 수가 엄서서
어쩔 수 없이 수락을 했다.
참고로 보스의 보스는 영국 여성인데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평판이 정말 좋음.
여기 쪼인한지 불과 1년도 안됐는데도 존재감고 큰 것 같고 전세계 산재되서 도통 관리가 안되는 조직도 잘 관리해내는 것 같다.
전문성까지는 내가 아직 크게 느껴볼 기회가 없었지만 나같은 영어 무능력자의 말도 안되는 영어도 인내심을 가지고 성심성의껏 들어주는 걸 보면 인성만큼은 진짜 훌륭한 것 같아서
여기서 만난 사람들 중 유일하게 저렇게 되고싶다는 생각이 든 사람이다.
여튼 이 분의 이력이 궁금하기도 해서 슬쩍 봤는데
옥스포드 법학과 나오고 BP에서 오래 일했더라.
BP라면 종호형 전직장인데 전혀 별개인 것 같은 지금 회사와 그림터가 조금나 겹치는 걸 보니 뭔가 비현실적이었음.
마치 가족 여행와서 리조트 저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