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

카테고리 없음 2017. 9. 20. 22:20
술을 안 먹으면 좀 부지런해질까 했는데
술 안 먹어도 집에서 허구헌날 누워 있기는 마찬가지였어.
역시 고양이라도 키워야하나.
고양이 돌보느라 뭐라도 하지 않을까.
아냐아냐. 날 멀로 보고.
지금이야 내가 어지른 쓰레기들과 설겆이거리 사이에 누워있지만
고양이 기르면 이 아수라장에 다량의 고양이털만 더해질 뿐일거야.

그리고 내가 지금 비록 처량한 노처녀신세일지라도 고양이까지 기르는 전형적인 처량한 노처녀는 되고 싶지 않다.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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