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팀원들이 맨날 나에게 워커홀릭이라고 투덜댈때마다 ,

뭐 내가 노처녀다보니까 남들보다 일상에서 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그런거지

그래도 정상인의 범주라고 생각을 해왔거덩.

 

근데, 오늘은 좀 심각한 지경이다라는 생각이 드는게,

우리 팀 업무 성격 상 회사에서 진행되는 신규 사업들을 비교적 빨리 알게 되는 편인데,

새로운 사업에 대한 Risk 검토를 할 때마다,

이 사업은 어떤 내용일까? 어떤 Issue들이 있을까 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생각에, 

다소 기대되고 흥분되고 뭐 그렇거덩.

그래서 팀원들에게 업무를 줄떄도 ,

애들아, 이거 너무 재밌겠지 않냐...! 하고 진심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뿌듯해하며 애기를 하는데,

팀원들은 단 1%도 전혀, 그렇게 생각을 안하는거야.

그냥 또다른 일이 떨어졌구나....라고만 생각을 하드라구.

근데 나는 정말 개네가 그렇게 시큰둥한게 정말정말 이해가 안되거덩.

 

이렇게까지 일에 대한 관심도가,

일반인과 괴리되어 있다니, 워커홀릭이 심각하구나 싶은것이,

입원치료가 요망되지 않나 싶다.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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