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일도 엄청 열씨미 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팀원들도 그래서 나에게 불만이 많다.
모든 것을 열씸히 할려고 하는 내 성향을 아니까,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나보다.
이제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10분 발표 자료로 짜기 위해 주말 하루를 통으로 쓰고,
휴가간 상사 대행으로 주간 미팅 들어가려고,
이게 이럴 일인가 싶으면서도
두세시간 동안 다른 팀 업무 내용을 배경부터 현황까지
속속들이 파악하고 미팅 들어갔더니만 있을 필요 없다 해서
5분 앉아 있다 나오자니,
전체적으로 과도한게 아닌가 싶지만,
나는 알지.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처신하라는 것을.
업무는 대부분 나만의 알고리즘에 따라 처리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