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한동안 미드를 못챙겼어서,
럭킬리하게도, 보아야 할 이번 시즌 하우스 에피소드가 무려 일고여덟편에 달했다.

여튼  요즘 한창 몰아 보고 있는 중인데,
이번 시즌 하우스야말로, 전시즌 통틀어 가장 베스트인 거 같다.
초기 시즌과 요즘의 시즌은 확연히 다른 장르 이긴 하지만, 
갈수록 다크해지는 분위기와 함께 플롯과 미장센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연출력이 뭣보다 내 취향이에요.
.......................
라고 느껴지는 것은, 
매일 10시 넘은 시간에 소주 반병씩을 먹어가며 보기 때문만은 아닐꺼야.

p.s 1

늦게 퇴근해서 맨날 TV를 새벽까지 보는 스스로가 무척이나 걱정이 되어서,
마침내 백만스물여덟번째로 모니터에 연결된 유선 케이블을 뽀아버렸는데,
그러고 나니, 맨날 술마시며 미드 본다능.

나는 인생이 폐인인가보다능.

p.s 2

울 조카는 리터럴리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자람.
이번주 월요일까지만해도, 성별이 모호한 아기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는데,
화요일날 와보니, 애가 '남자' '어린이'모습을 하고 있음.
온라인 게임에서 경험치 쌓여서 레벨업해서 캐릭터 모습이 바뀐거 같음.

물론 어린이보담은 아기일떄가 훨 예뻤음.
이래서 역시 애 낳으면 DSLR 사서 많이 찍어놔야 함.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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