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발표가 있어서 연세대에 왔다.
학교 다닐 때에도 연세대는 와본 적이 없는데, 
올 해에는 업무차 두 번이나 오게되었다.
올 때마다 느끼지만 학교가 평지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뭔가 신도시 공원을 걷는 것 같기도 함.



컨퍼런스를 마치니 딱 퇴근시간이라, 
퇴근 시간 피해 집에 갈 요량으로, 
커피숍에서 크런치 모드 부스러기 정리 작업이나 좀 하고 가려 했는데, 
도저히 커피숍을 찾을 수가 없네. 
울 학교는 주요 거점 곳곳에 커피숍인데.
그래서 흘러흘러 학생회관까지 와서 간신히 하나 발견했는데, 
이런, 왜 컨센트 있는 쪽 자리만 난방이 안되.
하필이면 오늘 스타킹 신어서 다리가 엄청 시려움. 
아니. 요즘같은 시대에 놋북으로 작업할만한 따뜻한 커피숍 하나를 발견하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연대 정말 실망이고만.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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