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한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기본적으로 달고사는 지방간과 빈혈 등등의 십여가지 병세들 외에
이번에는 아주 특이한 결과가 있었는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CPK라는 수치가 424가 나온거야. 정상 범위는 30-200이고 작년에는 불과 66이었거덩.
내가 공황와서 심장이 하루종일 듀근듀근 댄다고 했잖아
그게 그냥 느낌이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가슴이 듀근듀근 거리는거였던거지.
몇년전에 공황 씨게 와서 쓰러졌을 때 협심증 정밀 검사 받았는데 실제로도 협심증 진단을 받기도 했음. 나는 공황이 오면 심장쪽으로 오는 듯 .
내가 징징대는게 아니라 실제로 뇌신경계가 고장나서 허구한날 심장에게 나대라고 하는 중인거라 말이지. 역시 정신이란 물리의 영역이었어.
공황 나으면 자연스레 나을거라 별로 걱정하진 않는다.
공황도 한달 정도면 나을거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