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과 주말마다 영어 논문을 가지고 끙끙댈때마다,
진정한 연구자라면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서, 영어로도 자유롭게 논쟁할 수 있어야 할 텐데,
영어 논쟁은 커녕 읽고 한국말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것조차 이렇게 버거운 걸 보면,
나는 분면 연구자로써 자질과 역량이 부족한데,
왜 이런 적성에도 안 맞고 능력도 없는 뻘짓을 이 나이에 하고 있나는 회의감이 자꾸 든다.
뭔가 더 돈 될만한 걸 하는게 보다 생산적이지 않을까?
부동산이나 주식 연구내지는,
은퇴 후 생활을 위한 연금 플랜 수립내지는
하다못해 제과제빵 내지는 가죽이나 가구 제작 같은 기술 습득이랄지 말이야.
그래! 이번 방학에는 웹소설 쓰기 학원을 다녀봐야겠다.
쓸데없이 이탈리아는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