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히가노시 게이고의 신작이 나와서 읽었는데 역시나 히가노시 게이고는 짱이야. 이미 충분히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인데도 매너리즘없이 더욱 진지하게 소설을 쓴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구성이 한층 더 치밀해지고 이야기도 탄탄했다.
비록 장르소설이라 할지라도 정말 훌륭하다.
좋은 작품이란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저그런 작품과의 차이는 분명하다. 이를테면...

같은 장르소설인데
등장인물의 수와 관계의 밀도가 얼마나 차이가 나냔 말이지.

역자 후기에 보니 이 아저씨가 몇 번이나 다 쓴 원고 맘에 안 든다도 엎고 다시 쓰는 통에 편집자가 꽤 고생했나보던데 거장이란 이런 걱이 아닌가 함. 멋지심.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