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잉.

카테고리 없음 2020. 1. 18. 16:37

회사 바자회에서 블루투스 헤드폰 인줄 알고 샀던 보스 헤드폰이 ,

알고보니 유선 헤드폰이었을 뿐만 아니라 바자회에서 산 가격보다 40%는 싼 가격으로 중고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지만서도

그래도 생전 첨 경험해보는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굉장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까페에서 공부할 때 유용하게 쓰고 있다. 

오늘 공부하다 간만에 '잔나비' 노래를 듣는데 너무 좋은 거야. 

작년인가 한참 잔나비 뜰떄부터 좋아했는데 학폭이랑 정치 비리랑 거짓말 등등이 엮인, 

엄청 안 좋은 일에 연루됐던 것 같아서 그 때부터 안 들었거덩.

근데 곡이 넘 좋아서 자꾸 듣고 싶어서

그떄 그거 어떻게 됐나 나무 위키에 검색해봤더니 

대부분은 루머와 허위사실이더라구.

게다가 어떤 동창이 올린 옹호글은 정말 마음이 찡해지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미담이기까지 하더라구.

이거. 이거.

https://m.pann.nate.com/talk/346563345

 

(내용추가)잔나비 최정훈, 장경준 중학교 동창입니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입니다.그냥 제 얘기들을 올렸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시고 또 댓글로 서로의 의견들을 제시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어제 이후로 전 이 글을 들어와보지 못했고 지금에서야 확인했습니다.그리고 댓글들을 보며 이 정도 수준이였나.. 싶을 정도...

pann.nate.com

 

잔나비의 음악을 마음편히 들을 수 있어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나 인성이 작품 감상에 이렇게 영향을 끼쳐도 되는 걸까 하는 의문이 스스로 들었다.

아니 뭐 엄청 훌륭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학폭 처럼 다른 사람의 인생을 파탄내고 큰 피해를 주는 건 역시 곤란한 것 같다.

일단 상도는 지키고 살아야지. 

 

그나저나 음악에 비해 애들이 엄청 어리더라.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90년대생 20대더마.

뭐 나름의 아픔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빛나는 청춘이 어찌나 눈물나게 부럽던지.

왜 사람은 노년까지 살아야 하는걸까.

어렸을 떄 본 유시진 만화에 나오는 용족들은 20대 모습으로 살다가 죽기도 하던데.

앞으로 살아가야 할 메마르고 건조한 회색빛 일상들이 생각할 수록 참으로 지겹기 짝이 없다.

결은 좀 다르지만 기안 84 신작의 설정도 참 참신 & 신박하고 이야기도 참 찡한 것 같다.

볼떄마다 괜히 울컥하게 됨.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37018&weekday=sat

 

회춘

두 번의 청춘이 오는 세상에서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comic.naver.com

 

어쨌거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으로 들으니, 

아이돌들 음악이 의외로 굉장히 사운드가 풍부하다는 걸 깨달았음.

특히 트와이스나 블랙핑크 같은 기획사 명가의 대표 여아이돌들은 정말 사운드가 풍부하드라.

이제까지 나는 음원의 65% 정도만 들어왔던게 아닌가 싶었다.

Posted by 물미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