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나 논문을 쓰기 위 해
원래는 집근처에 스타벅스에 가는데
오늘은 언니와 잠실에서 만나 루이비통 네오노에백을 사기로 했기 때문에
언니 만날때까지 잠실롯데몰에서 논문 쓰며 대기타기로 했따.
잠실롯데몰은 주로 영화를 보러 여러번 왔지만 짱박혀 공부나 작업하기 좋은 곳을 도통 찾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나는 기가 약해서 사람 많은 쇼핑몰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함.
그래서 루이비통은 굳이 오늘 살 필요도 없는데 왜 사서 고생이지 하고,
겁나 투덜대면서 짱박혀 공부하기 적당한 까페를 찾아 그 넓은 잠실몰을 헤매다가,
인터넷에서 검색한 곳은 대부분 전원도 없고 자리도 불편하고 씨끄럽고 사람많고 해서,
거의 포기할 즈음에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지나치며 봤던 특이한 컨셉의 사람 없던 까페가 생각나서 함 가봤는데,
대봒!
여기 공부하기 너무 좋아!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428853437
대중음악박물관 : 네이버
리뷰 57 · 결국 노래방가게 만드는 잠실역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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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람이 정말 없고 몹시 조용.
여기가 옛날 음악 감상실 컨셉이라,
나같은 늙은이들이나 올까 말까 하단 말씀이야.
그리고 시종일관 8090년대 감성 자극 음악들만 흐르고, (동물원이나 유재하같은...가장 최신 노래가 잔나비류..)
결정적으로 책상이 있어요!!
그것도 스탠드가 놓인 책상이 있어서 나같은 노안 보유자에게 또 어찌나 좋은지. ㅎㅎ
컨센트도 있고 네트워크도 빵빵!!!
그리고 사람은 또 어찌나 없는지. 우훗훗훗훗훗.
퇴근길마다 논문쓰러 들릴 작정. 우훗훗훗.
지금 들리는 스벅은 지하철역에서 멀어서 따릉이 타고 가야 되고,
조도가 낮아서 논이 좀 아프기도 했느데 여기는 완적 퍼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