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세대수 300여세대에 예비당첨 231번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투덜대면서도, 

경험치를 쌓고자 예비당첨 서류를 내려 갔다. 

그런데 묘하게 기분 나쁜 경험을 했는데, 

구비 서류 중에서 혼인 관계 증명서가 빠졌다구 하더라구.

그래서 미혼인데요..라고 그랬더니 그래도 혼인 관계 증명서를 내야 한데. 

아니 혼인 관계가 있어야 혼인 관계 증명서가 발급되는 거 아닌가?

미혼에게도 혼인 관계 증명서를 끊어 주나 싶어서......

아니 그럼 그게 혼인 관계 증명서인가, 미혼 증명서인가, 

미혼 증명서라니....그런건 가족관계등록부에 나와 있는 거 아닌가...등등의 의구심이 들었지만, 

주택 청약의 세계는 연말 정산의 세계와 비슷하게 아무리 관련 정보를 읽어도 도통 이해가 불가한 미지의 세계이길래, 

긍가보다라고 생각하고 나중에 내야겠다 했는데, 

문제는 그게 아니어떠.

무주택 산정 기간이 30세부터 되는 거드라구. 나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당연히 성인 이후부터일 줄 알았지. 

그래서 무주택 산정 기간을 잘못해서 부적격이라는게 결론이어따.

그나마 예비 당첨이어서 다행이지 잘못하면 청약 통장 날릴 뻔. ㅎㄷㄷ

혹시 개포 자이 당첨될까바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기대는 전면 날아가고 걱정만 되었음.

그때도 청약 통장 계산 잘못했던지라 혹시 당첨되면 청약 통장 날리는 지라.

하지만 그럴리는 없겠지. 

여튼 역시 서류 접수하러 가길 잘했어.

가산점 계산 잘못한 사실을 알게 되어으니 얼마나 다행이야. 

이 모든게 메인 타겟인 둔촌 주공 재개발에 정확한 점수로 임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어떠. 음홧홧홧은 무슨...

가뜩이나 점수도 낮은데 무주택 산정 기간 만점이 아니라 점수가 더욱 까이게 생겼으니 청약은 사실상 물 건너 가......

이제까지 예당은 추첨제였는데 작년말부터 100% 가점제로 바뀌었데. 

아. 진짜. 국가가 총체적으로 나 청약 못받게 하려고 부동산 정책 개발 하는 것 같다....가 사실 과언이 아니지. 

신혼부부도 아니고 청년도 아니고 다자녀도 아닌 나같은 애매한 노처녀노총각 분양 우선 순위 낮추는게 부동산 정책 목표니까 모...

아.젠장.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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