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필요도 없이 밥은 중요하다.
같은 밥도 정갈하게 담아 먹으면 식생활이 더욱 풍부해지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심플하고 간소한 디자인의 그릇들을 가지고 싶었는데
처음 독립할 때는 엄마가 내 취향과 전혀 상관없이 순전히 물욕으로 예전에 사재기해서 생전 쓰지고 않는, 게다가 언니네에서 쓰던 그릇과 똑같은 디자인의  무려 6인조 코렐 세트를 들려주는 바람에 전혀 마음에도 들지않는 그릇들을 오랜세월 써야했는데 괜찮은 디자인의 도자기 그릇세트가 할인 가격에 팔길래 산 것 뿐이다. 코렐은 가볍고 튼튼해서 실용적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나는 코렐 완전 싫어하거덩.
10년 가까이 의지와 상관없이 떠넘겨받은 코렐 썼으면 이제부터라도 내 취향의 그릇 써도 되는 거잖아. 이미 완전 늙은인데 말이지. 그래서 벌써 몇년전부터 그릇세트 사야지 하고 알아보던 참이라구.
게다가 엄청 싸.
29,800원짜리를 33% 할인가인 19,900원에 샀다규!
게다가 물건을 받아보니 일식집 느낌의 심플한 디자인이 완전 마음에 듬.
잘 샀어. 잘 샀어. 도자기 접시하나만 해도 5천원 넘는데 2인 구성에 이 가격이면 완전 잘 샀지 뭐.
수저받침에 젓가락도 주고 말이지. 훗훗.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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