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 걸리고 말았어. 여행병.

여행 다녀 온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왜 추석 시즌의 이탈리아 패키지를 뒤적이고 있는지.

알바며 논문이며 할일이 태산인데.....

터키에 정신머리 일부를 두고 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만사 흥미가 엄슴.

아무리 생각해도 집이 후져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모 딱히 낙도 없고 더 이상 대학원 등록금 들어갈 일도 없는데, 

일년에 여행비로 천만원씩 쓰고 모 그러고 살아도 되는거지 모..

내가 애가 있어 모가 있어라는 생각으로 판판이 쓰다 거지꼴을 못 면하면 좀 어때...내가 애가 있어 모가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모님 봉양은 해야 하니까는 무슨.....부모님은 부모님 인생이지....라고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아. 만사 시들.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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