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서에 중요한 조직 개편 발표를 하는 콜이 어제 있었는데 그만 새카맣게 잊고 말았따.
고립된 시간이 길어지고 밖에 못 나가서 그런지 시간 감각이 없어져서
정말 깜빡하고 말았다.
하필이면 오늘 Line Manager라 성과 평가도 있는데. ㅜ.ㅜ
당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 와중에,
부서장이 보내온 어제 발표 자료를 보니
Line Manager가 바뀌었어. -.-;;;
그래서 지금 Manager는 어케 되냐고 물어볼라고 하는데 물어볼 데가 없다.
아시아 지역 동료들은 자리비움 상태에
다른 지역 동료들은 이런거 물어볼 정도로 말을 튼 사이도 아니고.
외쿡인들이랑 일하는 거 넘 외로버. ㅜ.ㅜ잉잉.잉잉.잉잉.
아까 포스티은 엉엉으로 끝났던것 같은데.
여튼 고립된 인간의 정신은 멀쩡하기 어려운 것이다.
자가격리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유난이다라는 말은 하지 말자.
난 방문 밖에 너머 가족도 없이 진짜 혼자 격리되어 있잖아. 이건 완전 다른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