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나에게 보낸 병문안 패키지를 오늘에서야 우편함에서 발견했따.

참으로 별거 없는데 굳이 이걸 국제 배송으로 보내고야 만 것은,
아마 실장이 시켜서겠지만
별거 없는 거 중에 뭐 특히 쓸따리 없어 보이는 게 비닐에 싸여 있어거
뭐야 이 쓰레기는 하고 막상 펴보니 느무느무 귀엽븐 거. ㅋㅋ

울 팀장도 나같은 40대 노처년데,
어뜨케 이렇게 구여운 감성을 가지고 있나 몰겠다니까.
우리 팀원인 어리버리 마사토상도 귀엽기 짝이 없지.
내가 증말 연장자이자 선배로써 우리 마사토상 잘 이끌어줘야 되는데,
영어를 못해서 힘이 되어 주지 못하는게 넘나 짜증날 뿐이다.
홧팅 마사토상.
5월에 스페인에서 만나면 증말 잘해줘야지.
그나저나 그때 뭘 사다줘야 되나 몰겠넹.
2~3월 병가로 어영부영하고
5월말에 스페인 갖다 오고
여름 휴가 다녀오고
추석 연휴 다녀오면
곧 연말연시겠구만.
올해도 훌쩍 지나가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