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씨바.
내가 겁나 빡쳐가지고.
이 새퀴들이 미친거 아니야. 잡을 때는 언젠고 이제사 수습기간 연장이야. 이 미췬것뜨리.
B사 다시 연락해....ㅆ....ㄷ....
내가 진짜 쪽팔려서 어디가서 말도 못 하겠고.

아.씨바. 겁나 빡쳐!!!!!!

근데 진짜 외국계 기업이라 쌀벌하다.
이 논의를 몇 주간 했나보던데 다들 앞에서는 생글생글 웃더니만 오늘 매니저에게 듣기 전까지 아무도 언질조차 주지 않았어.
매니저가 젤 나쁜 쉐키야. 내가 일 많아 못하겠다고 몇 번이나 애기했고 심지어 나갈라 할 때 잡을 때는 언제고 이릏게 뒤통수를 쳐!!!!

.....라고 엄청난 배신감에 거의 울뻔하며 인사팀에 징징댔더니
IT팀 전무가 사장 포함 코리아는 모두 반대했는데 보스가 결정한 거라 어쩔수 없었다라고 했구
Han이 한시간 동안 내 하소연을 들어주면서
자기도 그랬다고 넘 빡쳐서 회사 관둔다 그랬다고 그러더라구.
자기말고도 외부에서 훌륭한 사람 데려와놓고 제대로 대접을 안 해준다고 폭풍 위로를 해주었다.
나 위로해주느라 칭구들 약속도 늦었길래 진작 나가지 늦어서 어뜨카냐고 했더니 "이 시간이 더 값져서요~" 라규 그랬떵~~♡
아이. 어쩜 이렇게 말도 이쁘게 하는지.
구찌 커플링을 두 개씩이나 주구장창 끼고 다니는가만 아녔으면 나 좋아하는 줄 알아겠어. 홍홍홍홍홍.

여튼 어쩔거냐하면 보스에게 연장을 재고해달라고 할 참이다. 내가 납득 될때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달라고 할 참이다. 연장이 철회되지 않거나 내가 사유가 납득안되면 회사 때려칠거임.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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