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ㅈ ㅐㅁ ㅣ 없 ㄸ ㅏ.
오늘 내일 겁나 빡세게 논문 쓰고
금욜 아침에 논문 제본한 거 교수님들한테 보내고,
오전에 사무실에서 겁나 일하다가
오후에 세시간짜리 강의 알바 하나 하고,
아는 교수님이 부탁한 음청 복잡한 설문 조사 두시간짜리 하면
9시쯤 될꺼니까 그때부터 겁나 술을 먹야겠따. 얏호!
주말에는 밀린 알바 겁나 달리고,
담주 월욜, 화욜, 수욜 오전까지는 다른 압박 없이 일만 하면서 숨 좀 돌린 다음에,
수요일 오후에는 논문 1차 심의위원회에서 영혼 탈탈 털린 다음에,
집에서 혼자서 또 술을 겁나 마시고,
목욜 오후에 거래처랑 송년회 한번 하고
금욜 오후에는 세시간짜리 강의 알바 더 하고,
주말에는 그 다음주에 있는 세미나 발표 2건에 대한 발표 자료를 초치기로 겁나 작성하고,
그 다음 월요일 부터는 12월까지 논문 겁나 수정 보완......ㅎ ㅏ ............
아...진짜 잼없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난 그거 하고 싶다고!!!
맘 편히 영화도 보고 싶고!! 책도 읽고 싶고!!!
피아노도 배우고!!!
나는 당최 언제까지 내가 하고 싶은 거 못하고 하기 싫은거만 하면서 살아야 하냐 말인가!!
내가 논문을 낳을 때가 아니라 난자를 얼릴때 아닌가!!!
논문과 난자 중에서 정작 내 인생에 중요한 것은 당최 무엇이란 말인가!!
논문만 끝나바. 내가 하고 싶은 거만 하며 살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