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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24. 7. 25. 09:00

오늘은 오전 10시에 강의가 하나 있는데

교육 장소가 강남이고 주차장소가 협소하다고 해서

교통 정체 우려 +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사실 나는 지금은 사회화가 마이 되긴 했지만 성격이 좀 내성적이다보니

불특정 다수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강의하는 것 자체가 몹시 긴장되는 일이고, 

낯선 장소에서는 긴장이 배가 되는지라, 

미리 장소에라도 익숙해지려고 강의가 있으면 강의장에 항상 최소 30분 전에 도착하는  편이다. 

게다가 오늘의 강의 주제는 새로운 법률 개정 사항에 대한 것인데,

나는 내가 잘 알고 자신있는 분야에 대해서만 강의를 왔던지라

(법률 개정 작업에 직접 참여했거나 최소한 그 법률을 현업에서 실무에 적용했던 주제들)

오늘 강의 주제처럼 내가 그래도 이 바닥에서 젤 잘아는 축이다라고 확신할 수 없는 주제는 엄청 부담이 되서 

며칠 전부터 강의 생각만 하면 맘이 불편했던지라 강의자료도 미리 볼 겸해서 일찌감치 왔다. 

너무 일찍 와서인지 교육 장소 조차아직 오픈도 안 해서

근처 메가커피에서 죽떄리고 있음. 

(메가커피는 어디나 있고 공간도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치고는 나름 넓어서 괜찮은 듯..)

오후에는 합의서 서명하려 회사 들어갈 예정이긴 하지만, 

후리랜서의 삶이 이런 거겠구나 싶은데 나쁘지 않았음. 

퇴사일이 다가올 수록 심신이 회복되는게 정말 확연히 체감이 된다. 

일단 하반기에는 최소 월  3회 정도는 외부 자문 회의나 교육을 잡아놨고(30만원*3회 =90만원),

여기에 원고+논문 집필해서 설렁설렁 할만한 일이 몇개 있을 더 있을 듯.....

컨설팅이나 인허가 심사와 관련된 일도 찾아보면 더 찾을 수 있겠지만, 

두달 정도는 일 찾는건에 연연하지 않고 좀 쉴라구 한다. 

그래도 커리어와 관련된 소일거리를 드문드문 이나마 잡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야.

내가 지금 회사 사람들 포함하여 이 바닥에서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강려....ㅋ한 전무...ㄴ성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오늘 강의 잘 해야 되는데. 안해봤고 잘 모르는 주제라 디게 긴장되네.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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