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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카테고리 없음 2024. 7. 3. 18:44

1.  요즘 먹는 약



원래 자나팜만 먹다가
처방전에 따라 여러개 먹는데
안정 효과가 확실히 좋음.

이 중에 하나가 알콜중독치료젠데
효과가 좀 있는지
술 마시고 싶은 생각이 덜 듬.
안 드는 건 아니지만.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나는 정말 알콜중독이 맞긴 했나바.


2. 인성의 차이


상반기 내내 공동 작업한  정부 가이드 작업이 어느덧 마무리되고
외주 준 공공기관이 표지 디자인을 뽑아 왔는데
가이드 성격이랑 전혀 안 맞는 디자인을 뽑아 온거야.

그래서 입이 방정인 나는 우헤헤...이게 머야...나는 반댈세..가이드 컨셉이랑  하나도 안 맞는데....센스가 특이하시네...우헤헤...그랬는뎅 ㅋㅋㅋㅋㅋ
이 분야 최고 잘나가는 네임드 전문가는 나와는 전혀 다르게 부정적인 표현은 하나도 안 하고 요차저차하니 이래저래 해보면 어떨까요?.....하고 조심스레 대안을 제시하더라.
역시 이게 인성 클래스의 차이이구나.
그래서 저 냥반은 1인 기업으로 여기저기 자문이며 과제며 불려다니느라 눈코뜰새가 엄고 하며 훈장도 받고 부처 차관급 위원도 되고 재판에 전문가로도 증인으로 서고 하는 이런 자문 활동들로만 혼자 2억 넘게 매출 올리구나 했음.

3. 언어의 차이


오늘인 영국 변호사들이랑 한국변호사들이랑 애기하는데
리갈 헤드가 어찌나 영어를 잘 하는지
그렇데 나대던 영국 변호사도 그녀가 한마디 하면 얌전해짐.
내가 전에 똑같은 애기 할 때는 도통 뭔소린지 모르겠다는데.

그래. 나 정도 직급에 기대하는 영어커뮤니케이션이 저 정도면 내가 나가는게 맞지 싶었다.

4.

역시 약빨이 잘 받아 오늘 컨디션 넘 조음. 우후후.
오늘 아침에는 진쫘 오랜만에 헬스장도 다녀왔잖애. 헷헷.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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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없음 2024. 7. 3. 14:36

퇴사전에 아부지 언능 건강감진 받으시라고

7월20일로 날짜 잡아놨더니, 

20일에는 무려 '전국' 배드민턴 대회가 있어서 곤난하다고 하심. 

내년이 여든이신데 아직 전국 대회 뛰는 울 아부지, 

왜 그 탄탄한 체력과 운동신경은 쏙 빼고 

한없는 불안과 꼬인 성격만 물려주신겁니까요!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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