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내 5대 관광지 중 하나를 홈타운으로 두고 있는 나는,
물정모르는 관광객들이 로컬 시민들은 도통 모르는 실체없는 지역 맛집을 가거나
높은 물가에 눈탱이를 맞곤 하는 것이 어쩌면 일종의 관광객의 소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역 경제의 상당 부분이 관광 산업에 의존하는 것을 체감하며 자랐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현지인들은 있는지도 모르는 듣보 식당이 인터넷에 지역 맛집으로 떠오르더니 대박을 치고야 마는 것을 풍문으로 전해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여튼 요는 관광지 맛집이나 물가란 어느 정도 거품이 있다고 생각했고,
특히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2박3일 내내 관광객 눈탱이의 최고 명소 중문 관광단지에만 머물러서, 
눈탱이 맞아도 할 수 없다고 내심 어느정도 타협을 하고 있었다. 
특히 제주도에서 흑돼지랑 갈치는 거품중의 거품으로
흑돼지랑 백돼지는 알고보면 맛의 차이도 없고, 
갈치는 알고보면 죄다 중국산이라는 등등의 괴소문은 못들은 척 하고
그냥 제주도에서 관광객이 응당 먹어야 할 것들 흑돼지, 갈치, 생선구이, 고기 국수 등을 먹었다. 
그래도 최악은 피하고 싶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열씨미 검색질은 한 결과, 
2박3일동안 큰 기대 없이 방문한 5곳의 식당 중
4곳은 엄청 맛있어 성공적이었고 한 곳은 최악, 나머지 한 곳은 그냥 그랬다.
성공한 4곳의 맛집과 실패한 1곳의 최악의 식당 사이에는 꽤나 큰 간극이 있었는데, 
메인 메뉴의 퀄리티야 말해 뭐해이고 그외도 몇가지 맛집이 압도적인 요건이 있었뎅 
1) 앞치마 관리가 달 됨  앞치마가 깨끗하고, 잘 접어져 있음
2) 소주 히야시가 훌륭함 
3) 공기밥이 맛있음(쌀이 조음)
4) 밑반찬이 맛있음(밑반찬 재료도 신선함)
유일하게 망했던 한 군데는 메인도 메인이지만 위 4가지도 형편없었음. 
내가 진짜 수십년간의 식당 검색 & 예약 노하우로다가
최악은 거를 수 있는 역량은 갖추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어이없이 당하다니 .
어느 정도 거품을 감안하고 보지만 네이버 평점이 4.5가 넘는 식당이 이런 퀄이 나올 수가 없는데. 
일단 토요일 저녁 한창 피크 타입에 입장했을 때 수십개의 테이블 중 손님 있는 테이블이 겨우 서녀개일때 눈치 까고 과감히 돌아나었어야 해는디. ㅜ.ㅜ
내 촉을 믿어야했는디...
여튼 고만고만한 수많은 식당들 중 맛집이라기 보다 손님 많은 집은
매장을 얼마나 깔끔하게 관리하느냐, 디테일에서 얼마나 차이가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닌가 싶다. 
여튼 엄마아빠언니 가족 모두가 만족했던 맛집은 다음과 같다. 
1. 파르나스 호텔 조식
일단 최고의 맛집은 호텔 조식이었음. 
나름 호텔 조식 수십번은 먹었을 텐데 호텔 신라 포함 여기가 쵝오. 
물론 가격도 최고. 
조식부터 스테이크가 나오고 에그베네딕트가 메뉴에 포함되어 있어. 
부모님도 느무 조아하심. 
https://naver.me/Gtbx9ytq 

파르나스 호텔 제주 콘페티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7 · 블로그리뷰 163

m.place.naver.com



 
2. 중문정 
두번째 맛집은 여기. 생선구이 정식에 제육볶음이 포함되어 있어 밸런스가 좋. 
밑반찬 하나하나 신선하고 돌솥밥이라 밥도 맛있음. 
https://naver.me/5AmfWh4e

중문정 : 네이버

방문자리뷰 945 · 블로그리뷰 244

m.place.naver.com


3. 돈이랑
흑돼지 근고기를 연탄에 구어주는데 엄청 맛있었다. 직원이 직접 구어줘서 편리하다.  
https://naver.me/GAi6nmVd

돈이랑 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6,476 · 블로그리뷰 3,988

m.place.naver.com

4. 국시트멍
https://naver.me/GHEDvUMe

제주시 주택가에 있는데 내가 먹은 고기국수 중 젤 맛있고 깰끔함. 

국시트멍 제주고기국수 : 네이버

방문자리뷰 1,990 · 블로그리뷰 1,168

m.place.naver.com

Posted by 물미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