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 최고

카테고리 없음 2023. 6. 28. 21:47

내가 살고 있는 빌라..
내가 지금 나이 오십에 혼자 쓸쓸하게 살고 있는빌라는......ㅜ.ㅜ
여느 대부분의 빌라와 마찬가지로 주차공간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1세대1차량 주차는 간신히 가능한 정도이지만
아침일찍 저녁늦게 이동하려면 차 빼주세요 전화가 불가피한...
세대당 주차 가능 차량이 0.85느낌의 그런 곳이다.
물론 다들 첨 들어올때는 세대별 한대정도는 낙낙하게 가능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빡세게 간신히 가능한 정도인 지경이라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주차 매너가 정말 중요하다.
이를테면.........
.......음...이거는 여기 살아봐야 함.
그래서 주차 매너 포스터를 만들었어.
이 공간에 주차시에는 이걸 고려하세요.
주차는 이런 순서대로 하세요...등등.
물론 내가 순수하게자발적으로 한 건 아니고
빌라 총무를 맡다보니 입주민 건의 사항에 대응해야하는데 그걸 좀 더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을 찾다보니 엄청 공들이게 된건데
웬걸....완전 겁나 넘 보람찼어.
이일은 세계에 작동할 걸 알고 그 방향이 공익적이야.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최적화시키는게 명확하니까.
그래서 내 일도 좋았지.
이 일은 공익에 기여하면서도 세상을 최적화시키지.
근데 나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는가.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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