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나마 배달 알바를 할 때 가장 좋았던 건
세상에 정말 다양한 장소와 다양한 생활 패턴이 존재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서였다.

여기에 이런 음식을 파는 이런 가게가 있구나,
이 시간에 이런 음식도 시켜먹는거구나 등등등

여튼 알마전에는 일주일에 최소 한번 이상 가는 단골 감자탕 집에서
뼈해장국을 포장하러 가는데
배달 대기 중인 패키지가 있어 언뜻 보니
8천원짜리 뼈해장국을 무려 16500원이나 주고 배달을 시킨거야.

그니까
1.  일단 매장내 판매 가격은 8천원인데
배달 어플에 등록된 가격은 9천원이었음.
(이 부분은 수수료 생각해서 그럴 수 있다 치고)
2. 조리로 주문하면 천원 추가
3. 공기밥 추가 천원
4. 무엇보다! 무엇보다 배달비 4,500원!!!!!

나는 배달비 2천원 넘으면 안 시키게 되던데,
8천원짜리 뼈해장국을 두배나 넘는 가격에 시켜먹다니!!!!
도보 5분거리라서  포장가능한  내가 웬지 개이득보는 것만같은 이느낌 ㅋㅋ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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