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카테고리 없음 2023. 7. 15. 14:53

1. 

음주패턴이나 알콜의존이 된 심리적 기제가 나랑 똑같은 듯.

단순 음주 습관 뿐 아니라 심리 기제의 근간이 불안/걱정이라는 점도 좀 비슷함. 

하지만 늙으면 체력 딸려서 그렇게도 못 마심.

술도 아껴마셔야하는디.. 

https://www.youtube.com/watch?v=9ipUbovL7n0 

 

2.

1년넘게 안 팔렸던 당근마켓 악성 재고 아이템 두개를 드디어 최근 해치웠다. 

한명은 20대초반의 엄청 마르고 이쁜 여자애가 사가서 하마터면 번호 알려달라고 할 뻔했다.  

아재들이 어린 여자애게 추근대는  마음이 이해가 됐다. 

저 젊은 나이에...

또다른 사람은 채팅이 뭔가 자연스럽지 않기에 나이가 좀 있는 알뜰한 살림꾼 아줌마인가 싶었는데

약속장소에 나가보니 아우디 SUV를 몰고 엄청 관리잘하고 화려한 50대 초반의 아줌마였다. 

차도 좋지만 뭐 여러가지로 화려한 치장을 조아하는..

아니 그런데 왜 인터넷에서 3만5천원짜리 핸드백을 사는거지.

물론 이 핸드백은 명품은 아니지만 무려 15년전에 득템한 템이지만

좋은 가죽으로 만든 스테디한 디자인이고 거의 안 들어서 새거나 다름없어. 

원래 정가가 25만정도..

3. 

아우 피곤해.

4. 

이번에 개봉한 미션임파서블 정말 개쩔더라. 

너므너무 재밌었음. 

수많은 컨텐츠가 범람하는 OTT 춘추전국 시대에

할리우드 영화란 무엇인가를 여전히 과시하는 정말 정통블륵버스터 액션영화라

세시간 가까운 상영시간에도 전혀 지루함없이 보았다. 

5. 

아. 피곤해. 

알바해야 하는디.

6. 

술먹고 집에 와다 지하철에 휴대폰을 놓고내렸다. 

전화를 해보니 어떤 귀인이 습득하셔서 지하철 역사에 맡겨달라고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맡겨 주셨다. 

그래도 세상에는 상식적인 사람이 대부분인 것 같다. 

원래는 휴대폰 없으면 엄청 불안해하는 타입인데, 

이번에는 휴대폰이 없으니 뭔가 홀가분했다. 

다음날 점심때 쯤 합정역사에서 찾았는데

그 사이 나를 찾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그래서 원래 나의 디폴트 상태라는 것이

남들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는 거구나라는 점을 꺠닫고

휴대폰의 존재를 잊고 사는 계기로 삼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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