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의 마지막 날 해가 밝았다. 

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났다. 

날이 좀 더 밝기를 기다렸다가 마야쇼핑몰로 아침 산책을 나갔다. 

한창 산책을 하는데 상사에게 Teams로 메시지가 와서 급 호텔로 들어와서 일처리를 했다. 

일을 하다보니 팀장이랑 화상 통화도 하게 됐는데

뭔가 분위기가 괜찮아 보여서 1) 장관 표창 받게 됬음 2) 장관 조찬 초대 받았음의 소식을 전했더니

의외로 선선하게 잘됐네라고 해주었음. 

그럼서 과태료 깎아주냐..라고 농담도 하드라. 

그러면서 자연스레 치앙마이 애기도 하게됐음. 

내가 치앙마이 행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상사도 몇년전에 다녀왔는데 좋다고 했기 떄문이었거덩. 

그래서 좀 지루하긴 한데 괜찮다고 했떠니

상사가 자기도 보통 여행 혼자 다니는데 너도 혼자 가니까 담에 여행 같이 가제..-_-;;;

난 순간 내가 뭘 잘 못 들었나했네...

그래서 뭐 그래 참 좋은 생각이다..라고 하고 말았음. 

언제나 혼자 다니는 여행이 쓸쓸해서 여행메이트는 언제나 환영이지만

직장 상사에 영어로 하는 여행이 즐거울리가!!!

여튼 그래도 일을 잘 마치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조식 먹으러 내려옴 .

여기는 조식도 괜찮음. 

 

조식을 먹고 다시 마야 쇼핑몰 와서 하염없이 쇼핑몰 구경.

나는 뭐 살것도 아닌데 그냥 가게 돌아다니며 뭐 파나 보는 걸 조아하나바. 

그리고 세상 쓸데없는데도 버릇처럼 피트니스 센터 가격 체크..-_-;;

물가에 비해 피트니스 센터 회비나 PT 가격이 좀 비싼 편인 듯.

 

여기는 커피숍인데 일종의 공유 사무실 내지는 스터디카페처럼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내가 이번 여행에 쓰레빠를 안 가져와서

쇼핑몰 온김에 80바트짜리 쪼리 샀는데 이야 엄청 편함. 

게다가 80바트라니..넘 뿌듯한 쇼핑이었음. 

 

그리고 호텔로 와서 다시 수영 좀 하다가 짐챙기고 체크아웃 함. 

비행기가 무려 밤 11시라서 시원한 카페가서 책이나 읽으면서 삐댈까 하고

한낮의 길을 땀을 뻘뻘 흘리며

오며가며 본 괜춘해보이는 카페로 갔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또 분위기가 별로야. 

길가라 좀 시끄러움. 

그래서 시원하고 조용한데를 찾다가 다시 땀 뻘뻘 흘리며 이동했는데

여긴 적당히 조용하고 시원하고 좋은데

아니 이럴루가. 음료만 팔고 먹을 건 하나도 안 팔더라. 

심지어 디저트도 안 팜. 

넘 배고파.

말차 라떼도 안 달게 해달라고 했더니 진짜 너무 안 달아서 전혀 에너지가 안됨. 

말차 라떼는 달달하게 먹어야 하는 거구나 하고 꺠달음. 

배만 안 고팠으면 전혀 불만없었을 곳은 여기. 

https://goo.gl/maps/aCteec5XbksJnGxP6

 

Nine One Coffee Chiang Mai · Nimmana Haeminda Rd Lane 11,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카페

www.google.co.kr

아 배고파. 

뭐 먹으러 가야할지 고민이네. 

끼니 떼울떄마다 맛집 검색하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 하다규.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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