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카테고리 없음 2023. 8. 14. 11:30

올해초만 해도 치앙마이라는 곳은 듣도보도 못했다. 
예전에 무려 지연이랑...
그러니까 무려 20년도 전에 지연이랑 같이 캄보디아 여행을 왔을 때가
동남아 여행 첨 왔던 거였는데, 
습하고 더운 날씨가 넘 별루였던 것이다. 
그 후 십년쯤 전에 출장떔에 방콕 함 왔는데 역시 별로여서
동남아는 다시 올 생각을 안했더랬다. 
근데 최근에 빌려읽은 몇몇 책들에서
한달살기 하기 가장 좋은 곳에 항상 치앙마이가 들어가 있었고
(나는 항상 퇴사마렵기 때문에 퇴사하고 세계여행 다니는 사람들 책을 종종 빌려 읽거덩.
근데 거기서 항상 치앙마이를 애기하드라구.)
내가 유일하게 보는 여행유튜버 미니멀유목민도 치앙마이를 추천해서 좀 호기심이 생기던 중에, 
학교 연구실에 있는 대학 동기가 올해 초 2주 정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개도 치앙마이에 있었데. 
애가 원래는 여행사 가이드도 했던 칭구라서 여행지에 대해 디게 잘 알거덩.
그리고 회사 사람 중 하나도 휴가 때 치앙마이 간다구 해서, 
이쯤되면 함 가도 되지 않을까 했지.
물가도 워낙 저렴해서 딴거 안하고 호캉스나 좀 하구 와야겠다 했는데
어제는 공항에서 호텔에 들어오니 이미 만 10시였어서 만사 귀찮아서 괜히 왔다 그랬는데
아침 일찍 동네 산보 잠깐 하니까, 
한적하니 어떤 바이브인지 알겠더라. 



 
호텔은 치앙망이의 전형적인 부티끄 호텔이라 괜춘하긴 했는데
가격이 좀 비싼 편인데다
나에게 배정된 방이 북향이라서 어둡고 뭔가 좀 눅눅했음. 
그래도 조식도 워낙 잘 나고  괜춘한 듯. 
음식 하나하나 다 맛있음.
근데 여기는 10만원 미만으로도 좋은 숙소들도 잘 잡을 수 있을 듯.
 



악귀랑 강풀원작 무빙 볼라구 
간만에 디즈니 플러스 결제했는데
치앙망이에서 접속하니 접속이 안 되서 식겁함. 
그래서 VPN 서비스 7일 체험판 깔아서 대한민국으로 우호해서 접속 했는데도 안되는그야. 
아. 그래서 당황했지만 여러번의 시도 끝에 알아낸 방법. 
1. VPN으로 접속지 대한민국 설정
2. 스마트폰/패드는 어플 삭제 후 재설치
3. 브라우저에서는 접속기록 삭제후 재접속
아. 놔. 완전 뿌듯해. 
 
오늘은 운동 + 씻고 + 마사지 + 카페 독서 + 저녁 (맥주) + 취침 요렇게 있을 예정이다. 
쿠쿠쿠.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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