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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진보집권플랜을 읽었다.
(역시나 위원장님이 안겨준 책)


계속된 정치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에,
매번 외면하고만 싶은 마음에(요즘엔 뉴스도 잘 보지 않는다, 패배주의의 일환이겠지만)
웬지 내키지 않았지만,
다 읽고 나니, 이 진흙탕 정국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생각된다.
일단 쉽고 빠르게 잘 읽히는 이 책은 2012, 2017년 진보성향의 집권의 필요성과,
(물론 진보라는 개념이 정말 애매해진 요즘인데,
반한나라 쪽 일반을 애기하는 거라 생각하면 된다,
민주당 포함, 진보신당, 민노당, 국민참여당 등등 )
그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애기들을 담고 있다.
결코 어느쪽에 편향되지 않은, 감정적이지 않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치 자체에 대해서가 아니라 실생활과 와닿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서
더욱 설득력이 있고 와닿는데 요지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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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진보가 집권해야 한다.
(인간의 가장 큰 본능인 종족 번식, 개체 유지의 본능까지 억누르게 되는 작금의 상황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진보는 연합 안하면 필패다. (당을 통합할 필요까지는 없다.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처럼 통합후보를 내세우는 방식, 같은 텐트 아래 있으면 된다)
진보는 연합하면서 아주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복지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주택, 고용, 교육, 국가안보 등등)
진보 연합을 위해 국민이 움직이는 것은 진보 집권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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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인데, 먹고 살기 팍팍한 30대들에게는 더욱 강추하는 바이다.

뭐 책자체가 워낙 재밌고, 혹시나 이렇게 되면 참 좋겠다....라는 작은 희망도 주고 하는 선에서 감상을 마무리할때쯤, 연평도 해전이 터졌다.

이 책에서 MB의 남북관계 접근방식에 대해 굉장히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
그것이 핵심은 남북관계에 대한 깊은 고민없이,
다만, < 정치적 위기 상황의 모면을 위해서 남북 관계를 이용하려고만 한다 >라는 것이었는데, 
연평도에 대한 MB의 대응 방식은 그 우려가 정확하다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만 같았다.

게다가 말이다,
정말 전쟁날까봐 무서워서 엄청난 스트레스와 함꼐,
MB 이넘은 정말 자기 살려고 전쟁 일으킬 수 있는 놈이란 생각도 들고 말이지...
무서워서 살 수가 없어....

다음 정권마저도 이러면 정말 못견딜 것 같아..

그 와중에 4대강 사업을 위해 온갖 복지 예산은 다 깎아버린 예산안이 추한  싸움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요즘인 관계로, 
위원장이 몇달전부터 권장했는데 매번 시큰둥했던 백만 민란에 동참하기로 했다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 http://www.powertothepeople.kr/

그니까 이거는 문성근이 주도하는 건데,
백만인 서명 받아서 야권한테 너네 연합하라고 압력을 넣는 뭐 그런 운동이거덩.

다음 정권 5년도 이렇게 살 수 없어.
이렇게가다간 또 딴나라가 집권할꺼야.
애들아 다같이 동참하자. 무서워 못살겠따. ㅜ.ㅜ

근데 이거 그냥 서명만 하는게 아니네,
가입도 해야 되고 뭐가 이리 절차가 복잡하지...흠흠.
쫌 더 알아봐야겠꾼.

여튼 요샌 정치 상황도 넘 우울함. 정치 뉴스는 최대한 피하는데도 이렇다니.크흑.

여튼 책은 정말 재밌어요.

성희롱 방지 교육 동영상 보느라고 시간뗴우고 있따.
정말 일도 많은데 하라는 것도 많아..ㅜㅜ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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