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2

카테고리 없음 2010. 7. 9. 19:53
회사가 싫어져서 오후에 반차를 내었다.

집에서 딩굴대는데 팀장에게 전화가 왔따. 

(담주 목요일에 있는) 회의 시간 변경된거 나한테 애기해뜨?

메일 보냈는데요.

나한테 애기를 했어야지,

말씀도 드렸는데요.

나한테 애기만 하면 어뜨케. 내가 그거 다 어케 일일이 기억해.

그래서 말씀드리고 메일도 보냈는데요.

내가  메일 하루에 칠팔십통 받는데 그걸 어뜨케 다 기억하냐. 내 일정 칠판에도 써놔야지.

-_-;;;

내가 진짜...
그 회의 정말 중요한 건데, 애초에 신경 하나도 안쓰더라니.
정작 자기는 업무 내용 잘 모르니까 신경 안써놓고 위에 단장이 챙기니까 저지랄임.
내가 애기도 하고 멜도 보냈으면 해야할 보고는 다 한거 아님?
그 칠판이 공용 칠판도 아니고 자기가 관리할려고 개인적으로 쓰는거면서,
여튼 뭐든 자기 책임은 절데로 아니지.

정말 미친노므 새끼가 아닌가 싶다.

사실 네가 업무내용 잘 몰라서 정리 못하는 거잖아.
가뜩이나 갑이랑 일떔에 힘들어 죽겠는데,
오만하기 짝이 없는 팀장까지 갈쳐가며 얼러가며 일해야 되냐.
팀장이 도움은 되기는 커녕 팀원들한테 걸리적거리기만 하고, 하는게 머냐. 정말. 

아우. 진짜 짱나.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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