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석의 신작이 나왔다.
최규석은 좋은 실력을 가진 훌륭한 만화가다.
이번 작품도 정말 훌륭한 것 같다.
작품이 주는 마음의 울림이 너무 커서,
만들어만 놓고 도통 뭘 올려본 적이 없던 userstorybook에 서평도 올렸다.
http://hisue.userstorybook.net/
8월에 초판 내고,
8월말에 벌써 2판을 찍었더라.
모쪼록 이 훌륭한 만화가가,
전업으로 만화그려서 밥벌이를 할 수 있도록
많이 좀 팔렸으면 좋겠다.
유저북스토리에는 이렇게 썼는데,
블록이 있는데 굳이 유저북 스토리를 써야 하는지.
좀.
-----------------------------------------------------------------------------------------------------
최규석은 항상 우수한 작화 능력과 공들인 원고를 보여주는 기본기가 탄탄한 좋은 만화가이다. 최규석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한 공전의 히트작, 단편 <공룡둘리>와 전작 <습지생태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항상 사회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가지고 어두운 곳을 그려내는 훌륭한 주제 의식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만화적 재미도 놓치지 않고 컷 구성 능력도 좋다. 정말 실력있는 훌륭한 만화가이고 이번 단행본도 전작의 기대에 충분히 부합하는 아주 훌륭한 책이다.
판본이 A4정도로 꽤 크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거나 다루기가 좀 불편해서 왜 이렇게 찍었을까 싶은데, 아마 수채화 작업을 해서 원고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인거 같은데 좋은 결정인 듯 하다..
이번에는 10대의 문제를 지적한다. 우리나라 입시 정책은 <교육 정책>이 아니라 <고용 정책>이라는 구절이 정말 인상깊다. 어른들이 짜놓은 입시 지옥에 시달리다 그나마 대학을 들어가도 어른들이 올려놓은 등록금에 허덕이다 결국엔 많은 빚을 지고 졸업한 후에는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되는, 이 세대에게 너무너무 미안한데, 해법이 보이지않아, 어른으로써 너무 미안했다. 울기엔 좀 애매하지만 가슴이 먹먹해져서 눈물이 날뻔 했다. 이게 단순히 교육 문제가 아니라 사회 총체적으로 썩어 있는데, 그 과정에서 어린 아이들이 피해를 보니까 말이다. 왜 이렇게 우리 사회는 쉬운 게 없는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말이지,
나는 이 세대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더군. --;
어쩄든 그 시기를 무사히 보내고 밥벌이를 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지만, 앞에서 애기한 것 처럼 사회 전체의 문제니까 나에게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니리라.
여튼 정말 좋은 만화다. 강추.강추.
최규석은 좋은 실력을 가진 훌륭한 만화가다.
이번 작품도 정말 훌륭한 것 같다.
작품이 주는 마음의 울림이 너무 커서,
만들어만 놓고 도통 뭘 올려본 적이 없던 userstorybook에 서평도 올렸다.
http://hisue.userstorybook.net/
8월에 초판 내고,
8월말에 벌써 2판을 찍었더라.
모쪼록 이 훌륭한 만화가가,
전업으로 만화그려서 밥벌이를 할 수 있도록
많이 좀 팔렸으면 좋겠다.
유저북스토리에는 이렇게 썼는데,
블록이 있는데 굳이 유저북 스토리를 써야 하는지.
좀.
-----------------------------------------------------------------------------------------------------
최규석은 항상 우수한 작화 능력과 공들인 원고를 보여주는 기본기가 탄탄한 좋은 만화가이다. 최규석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한 공전의 히트작, 단편 <공룡둘리>와 전작 <습지생태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항상 사회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가지고 어두운 곳을 그려내는 훌륭한 주제 의식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만화적 재미도 놓치지 않고 컷 구성 능력도 좋다. 정말 실력있는 훌륭한 만화가이고 이번 단행본도 전작의 기대에 충분히 부합하는 아주 훌륭한 책이다.
판본이 A4정도로 꽤 크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거나 다루기가 좀 불편해서 왜 이렇게 찍었을까 싶은데, 아마 수채화 작업을 해서 원고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인거 같은데 좋은 결정인 듯 하다..
이번에는 10대의 문제를 지적한다. 우리나라 입시 정책은 <교육 정책>이 아니라 <고용 정책>이라는 구절이 정말 인상깊다. 어른들이 짜놓은 입시 지옥에 시달리다 그나마 대학을 들어가도 어른들이 올려놓은 등록금에 허덕이다 결국엔 많은 빚을 지고 졸업한 후에는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되는, 이 세대에게 너무너무 미안한데, 해법이 보이지않아, 어른으로써 너무 미안했다. 울기엔 좀 애매하지만 가슴이 먹먹해져서 눈물이 날뻔 했다. 이게 단순히 교육 문제가 아니라 사회 총체적으로 썩어 있는데, 그 과정에서 어린 아이들이 피해를 보니까 말이다. 왜 이렇게 우리 사회는 쉬운 게 없는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말이지,
나는 이 세대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더군. --;
어쩄든 그 시기를 무사히 보내고 밥벌이를 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지만, 앞에서 애기한 것 처럼 사회 전체의 문제니까 나에게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니리라.
여튼 정말 좋은 만화다. 강추.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