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패턴

카테고리 없음 2023. 6. 14. 08:46

이직한지 3년을 풀로 채우고 4년차도 어느덧 한분기가 지나가고 있지만, 

집인 강동구에서 직장인 여의도까지의 출근길은 할 때마다 괴롭기 짝이 없다.

내가 강남에 있는 직장 다닐 때도 차막히는 거 싫어서 일찍 출근하곤 했는데 

올림픽대로든 강변북로든 하루종일 길이 꽉꽉 막히므로

교통체증없는 쾌적한 출퇴근길을 위해서는 최소한 6시반 이전에 집에서 출발하고

저녁에는 7시 30분 이후에 사무실을 나서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12시간 넘게 사무실에 있는셈인데 그 시간이 3년이 넘도록 적응이 안되서, 

차 막히는 걸 알면서도 매번 출퇴근길을 나서곤 했네. 

근데 드디어 최적의 패턴을 알아냈어. 

사무실은 주3일만 출근을 하기 때문에 이제까지는 운동을 집 근처에서 끊었었거덩.

PT 수업 없더라도 개인 운동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상으로다가.  

수술 받느라 PT는 관두고 집근처에 아주 싼 헬스장만 끊은지라

이번에는 과감하게 회사 근처에 PT를 끊기로 하고 

오늘 아침 7시에 체험 학습을  해봤는데 오오 생각보다 시간대나 동선이 괜찮더라구.  

대신 새벽 6시15분에는 집에서 출발해야하는게 생각보다 더 귀찮긴 했지만, 

일주일에 3번 정도는 뭐 할 수 있지 않을까 뭐...

아침에 운동하고 저녁때도 근무시간만 딱 마치고 퇴근해서 개인운동 하고 씻고 퇴근 하면

교통 체증없는 쾌적한 출퇴근길 보장 될 듯. 

PT샵이나 헬스장도 여의도에서 여러군데 답사 가봤는데, 

시설/주차/개인운동 가능 여부/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떄

요기나 요기 중에서 선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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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짐 PT & 필라테스 여의도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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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메인 필라테스 스튜디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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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근무가 또 힘든 것 중의 하나가 밥을 혼자 먹어야 하는 건 둘쨰치고

가성비 좋은 맛집을 좀처럼 찾을 수가 없다는 점인데, ,

이번주부터는 회사에서 도보 10분이 넘는 쪽으로 내려가서 탐방을 했더니 생각보다 먹을 데가 많더라. 

대부분 지하 상가에 있어서 밖에서는 내가 조아하는 백반 식당을 찾기가 어려운데, 

최근에 두군데 발견. 

요기 오늘의 메뉴 9천원인데, 내가 딱 좋아하는 한식 백반 스타일.

계란말이랑 쏘세지 부침이 항상 기본 찬에 포함되어 있고 집밥 스타일이라 넘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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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식당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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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회사 부사장이 자기도 여의도 근무해봤다며

여의도는 사람 사는 동네가 아니라 돈이 사는 동네라고 그럴때 정말 공감이 됐는데,

PT샵이랑 헬스장 알아보느라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여의도 중에서도 우리 회사 있는 쪽이 특별히 더 삭막한 거였고, 

샛강역쪽에 더 가까워질 수록 뭔가 아늑하니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좋더라구. 

여의도에서 그 유명한 구 여의도 백화점 현 맨하탄 빌딩도 이번에 PT샵 탐방하면서 첨 들어가 봄.

혼자라도 여기저기 많이 다녀봐야지. 헷헷.

내가 진짜 자타공인 업계 최고 경력자이자 오피니언 리더로써의 직업적 성취감을 내려놓고

아무도 찾지 않는 듣보중의 듣보로 전락한 나의 현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3년이 지나니 이제 좀 포기가 되고 적응이 되나보다.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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