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번 출장가서 나 이딴 대우 받고 있다고 팀원들에게 징징댔더니
크게 충격을 받은 마나토상이 변호사 꼭 찾아가라고 조언을 해주었을 뿐 아니라
(노무사 상담 받을려고 했는데 보스의 보스의 보스가 갑자기 회사를 나가서....
역시 이눔의 회사...버티는 놈이 강한걸까. 하지만 인센제로에 연봉동결은 못 참아!)
자기에게 제안 들어온 포지션을 소개해주기 까지 했다.
무려 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드 여러개 가진 회산데,
한국이랑 일본을 커버하는 거임.
나는 회사 이름 자체도 생전 첨 들어보는데 마나토상은 매우 잘 알고있더라.
명품 시장은 담배 만큼이나 관심이 없는 산업이고
글로발 기업이면 지금이랑 사실 업무 스트레스며 경력 손실은 유사한 수준일 듯 하고
그쪽에서 지금 연봉 맞춰줄 수 있을리가 만무해서 안 가려다가,
여기는안되더라도 외국인 헤드헌터 알아두면 좋을 것 같고, 내가 지금 찬밥더운밥 가릴 처지냐 싶어
일단 헤드헌터 켄타로상과 미팅을 잡았다.
내 팔자에 어쩌다 일본인 헤드헌터에게 구직 상담을 하는 날이...아. 영어 또 잘 안될텐데. 우짜지. 쩝.
2.
팀 미팅 하면서 코로나 걸렸는데 아파서 죽는줄 알았다고 팀원들에게 징징대는데
필리핀 담당자 글라디스씨가 늦게 조인했다.
뭔 애기하냐 하길래 코로나 애기 중이었다 했더니
마나토상이 글라디시를 제외한 팀원들 단톡방으로다가 글라디서 어머니 코로나땜에 돌아가셨다고
그 애기를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을거라고 조용히 애기했다.
분명 그 애기는 똑같이 들었을텐데,
그걸 기억했다가 이렇게 배려하는 세심함이라니..
역시 마나토상 스고이데쓰~
3.
유별난 패션 감각,
패션 브랜드에 대한 많은 지식,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과 배려심..
역시 게이임에 틀림없어...
그것도 마성의 게이...
여튼 마나토상 넘 조아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