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산지석

카테고리 없음 2010. 6. 24. 22:13
무릇 팀장이란, 지시하는 사람이 하니라 업무를 도와주고 협조하는 파트너다라는 말을
수시로 주워 섬기는,
지금 팀장은,
내가 본 이래 가장 오만하고 권위적이며 고압적인 사람이다.
뭐 본인이 방향성이 명확하고 업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
치사해도 그러려니 지내겠지만,
문제는 정말 업무에 대해서 조또 모르면서 열라리 잘난척만 심하다는 사실이다.
정말 말이라도 못하면 밉지나 않지.

또한 본인은 예의바르기 그지 없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즐겨하던
회사 후배는 자신이 예의바르고 철썩 같이 믿고 이는 애였지만,
내가 본 이래 가장 고집세고 은근 사람 무시하는 애였다.
겉으로는 예의바르게 말을 하지만,
하는 말을 가만히 들어보면 윗사람에 대한 존중이나 뭐 그런 건 별로 느껴지지 않았따.
애도 정말 말이라도 안하면...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나는 OOO한 사람이다...라고 떠벌리는 사람은,
정작 그 소양을 전혀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라는 생각이,
갈수록 강하게 드는 와중에,
불현듯 용역 업체 사람들과 프로젝트 하면서 술자리라도 할라치면, 
나는 정말 합리적이면서도 마음이 약하고 소심해서 당신들을 존중하며 일하는 갑이지 않냐............라고
주워 섬기던 스스로가 넘흐 부끄러워진다.

사람은 실수를 하면서 배우는 거다...라는,
라디오스타 김국진의 멘트로 위로를 해보는 바이다.

살면 살수록,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재밋는 것도 없고,
인생은 뭐 별거 없는 것 같다.

애라도 있으면 모를까.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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