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카테고리 없음 2024. 1. 14. 20:23

몸이 넘 안 좋아져서 술 대신 약으로 갈아탔다.
혈압약을 계속 먹는데도 혈압이 150 넘어가서 식겁함.  
약을 먹으니까 불안도가 좀 낮아지고 에너지도 생겨서 계속 생각해보니까
워롸벨 완전 포기하고 주말에도 계속 일하면 업무량은 어케어케 맞춰나갈 수 있을 것 같고
영어 공부도 맘먹고 진쫘 빡세게 하면 늘 것 같기도 한데 
문제는 그렇게까지 살기가 싫다는 거. 
그렇다고 내가 뭐 주말을 딱히 생산적으로 보내진 않고 누워만 있지만
그래도 평일에도 엄청 빡세게 일하는데 주말만큼은 쉬고 싶은 그런게 있지.
이미 작년부터 한달에 한두번은 주말에 일하고 연차도 3~4일밖에 못 쓰고 
그나마 휴가때도 일 안한적이 없는뎅... 
거기서 더 업무 강도를 높여야 하다니. 
걍 이렇게 살다가 적당한 곳 생기면 옮길 것인가, 
아니면 패키지를 받고 나갈 것인가. 
사실 패키지 1년6개월치 주면 떙큐여 하고 나갈 생각도 있는데,
괜히 먼저 패키지 애기 꺼냈다가 협상에 불리해질껀가 싶기도 하고. 
도통 알 수가 없음이야. 
그래, 여기서 더 업무 강도를 높이다가는 아마 급사할 수도 있어. 
패키지 물어보고 1년6개월치준다고 하면 나가고 1년치 준다고 하면.....못 이기는 척 걍 나가자. 
아. 올해는 아파트 입주도 해야 되서 가뜩이나 돈 나갈곳도 많은데. 
개백수 되게 생겼네. 씁. 
아.씨 회사 나오면 차도 새로 사야 되는디.....
다음차는 G80 살라구 했는데 순식간에 개백수가 되서 소나타도 감지덕지하게 생겼어. ㅜ.ㅜ
G80 언제 사보누.ㅜ.ㅜ
 
여튼 발생하지도 않은 일로 넘 걱정하지 말고 닥치면 생각해야지. 
어떻게든 되겠지. 데헷. 
 
챗GPT에게 대략 이런 상황에 대해 물어봤더니 의외로 애가 'I`m sorry to hear about the.....' 라고 했음. 
아니. 공감부터 해줄줄이야. ㅋㅋ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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