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앞인데,
차타려던 울 아빠 다음 로드뷰에 찍혔3.
차도둑 아님.
울 아빠임.ㅋㅋㅋ
그래도 사진이 어두워서 가족 아니면 거의 몰라보겠는걸.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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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할..!

카테고리 없음 2010. 6. 17. 14:21

몹시 비싼 돈을 치르고,
아이폰을 구매한지 어언 두 달 정도 되었나.
4G 발매 소식에 따른 아쉬움을 간신히 억누르고 있는데,
이런 젠장!!!
KT에서 약정만 하면 아이폰 무료로 준다고 부서 서무가 메일을 뿌려써!!!!
슬슬 아이폰 3g가 버스폰으로 풀린단 말인가!

젠장.!젠장!

전자제품 구매는 정말 타이밍이 중요한 거 같은데,
나는 정말 거의 다 벼르고벼르다 뭐 하나 사면 내가 딱 원하단 신규 모델 발매되곤 하더만.
운이 엄서.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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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전에서 교육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나서따.
전에 경주에서 서울올때,
아빠와 한시간 정도 중간에 교대하면서 잠깐 고속도로 탄적이 있었지만,
본격 완주는 이번이 처음.

차를 안가지고 가려다가,
강의 장소가 대전인줄 알았더니,
계룡산 끝자락의 엄청 외진 곳이라서,
대중교통 전무인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지고 갈 수 밖에 없었건만,
아니. 이런 젠장,
그 두시간 반, 왕복 다섯시간 동안,
엄청 많은 식겁의 순간들을 경험한 것이어따.

1. 운전하다 졸음을 참다 못해 잠깐 1초 정도 존 것 같은데 
   눈을 떠보니 차가 차선을 벗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완전 식겁해서, 바로 휴게소 고고~
  (망향 휴게소 갔는데 망향 휴게소에서는 망향 휴게소 비빔국수 안팔더라.--;)

2. 고속도로 출입증 뽑으려고 최대한 옆에다 갖다 댄것 같은데,
   이런 덴당, 팔이 안닿아서 식겁.
   가뜩이나 팔이 짧아서 더 그런거 같아. 
   사실, 고속도로 진출 장소를 그냥 지나치고,
   상행타야 되는데 하행 타고 해서,
   원래는 한 4번만 출입증 뽑으면 되는건데,
   한 여덟번 뽑았거덩.
   근데 한번도 성공을 못하고,
   매번 안전벨트 풀르고, 
   볼쌍사납게 상반신을 차밖으로 상당부분 기울인 다음에야, 뽑을 수 있었찌. 
 
3. 고속도로 흐름 맞추려고,
    주변 차들과 비슷한 속도로 엑셀 밟다가,
    문득 속도계 보니 무려 140!!!!!!! ㅎㄷㄷ
    그 와중에 내차 추월해가는 애들은 당최 몇키로인 것이냐.

4. 분명 햇살이 밝게 빛나는 맑은 날이었는데, 
   뜨거운 햇볓이 무색하게 시리,
   무섭게 내리치기 시작하는 여우비!!!
    뭔 비가 갑자기 그렇게 많이 내린담.
   깜딱 놀라뜸.

5. 열심히 운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커다란 벌레 한마리가 정문으로 다가와서 푸닥하고 부딪쳤음.
    완전 식겁.


여튼 고속도로 타본 소감은,
한시간 넘는 지방 갈떄는 절대 차가지고 가면 안된다는 사실이다.

1. 오며가며 운전하느라 넘 피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차시간에 자거나 책을 읽거나 하면서 체력 비축이라도 되지,
   운전하는 건 정말 피곤한 일인 듯 하다. 
   이번에도 한시간 정도 운전하니까 어찌나 졸리던지 말이야.
   자면안되, 자면 안되 하다가 1초정도 깜빡 잠이 들었던 거 같은데, 
   그새 차가 차선을 벗어나려고 하더만.
   큰일날뻔 해뜸.

2. 그리고 의외로 돈이 많이 든다.
   이번에는 왕복 다섯시간 정도 걸렸는데, 
   기름값이 2만원 넘게 들었고, 
   통행료도 만원 넘게 든 것 같다. 
   이나마도 언니차가 경차라서 통행료 반값에, 
   기름값도 훨씬 적게 든 것일텐데, 
   일반 차량이라면 오만원가까이 들어게따 말이지.

역시 세상 만사가 경험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 투성인 거 같다.  
그간 사실 별로 고마운줄도 모르고
 남이 운전해주는 차 편하게 타고 다녔는데, 
 그들에게 새삼스레 미안해지는고만.
 이렇게 돈이 많이 들고 체력을 소진하는 일이었던 것일 줄이야.

여튼 인제는 지방갈떄 절대 차가지고 가지 말아야지.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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