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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카테고리 없음 2025. 4. 12. 13:06

1.

어제는 상담선생님과 마지막 세션이었는데 또 엄청 야단을 맞았다, 

넘 야단 맞아서 섭섭하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마지막 세션이라 자기가 맘이 넘 급했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저녁에도 다시 미안하다는 문자도 보내주셨다. 

여튼 이 상담선생님은 전문성도 높고 열정도 넘치는 냥반이라

야단맞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요새 정팔이도 왜 일을 그렇게 자초해서 많이 하냐고 겁나 머라고 하고 있음. 

다들 나보고 뭐라고 하는거보면 역시 내가 문제가 많은 것 같다. 

항상 나는 쓸데없는 생각이 넘 많아. 

그 생각들이란게 사실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대부분은 나만의 뇌내 망상이라는 점에서 그냥 아예 쓸데가 없음.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이 뇌내 망상에서 기인한 쓸데없는 걱정과 불안이라는 점에서

계속 나를 힘들게 하는 거임. 

외부의 지극에 대해 신경쓰지 말고 나를 믿고 뚜벅뚜벅 가고

떄로는 욕먹는 것도 감수하며 어영부영 대충 사는게 나에게 필요한 것 같다. 

내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뭘 그렇게 잘 하려고 아등바등하며 사냐. 

욕먹어도 할 수 없지. 걍 대충 살자. 

2. 

토요일에는 삼성역 근처에서 교육이 있어서 들으러 왔다. 

집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잠실역에서 한번 버스를 갈아타고 왔는데, 

이상하게 잠실역에도 삼성역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특히 주말이라 그런지 삼성역 근처가 한산하기 그지 없어서, 

디스토피아 영화에서 나오는 좀비 바이러스로 인류 절멸 이후 시대의 도심 같아서

웬지 조금 더 외로운 느낌이 들기는 했따.

3. 

주말에 큰 비 온다고 해서 ,

나름 부지런히 동네 벚꽃 구경을 다녔다. 

벚꽃은 언제봐도 질리지가 않아. 

항상 좋아. 넘 신기해.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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