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괜찮음

카테고리 없음 2024. 5. 31. 15:22

진짜 괜찮은 건 아니지만
마음은 정했고
주변에도 징징댈만큼 징징댔고
약도 먹고 있고 하니
혹시라도 걱정들 마세요.  

주변인들 조언은 얻을만큼 얻어서
누구에게 뭘 들았는지 생각이 안 날 정도. ㅎㅎㅎ
이제는 다 저 스스로 정리하고 견뎌낼 일만 남은 것 같아요.
태어나서 첨으로 이건 징징댄다고 더이상 맘이 편해지거나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오롯이 혼자서 판단하고 버텨내고
결과의 책임도 혼자 받아들여야하는 걸 깨달았어요.
대부분의 문제가 이미 그러했는데
그간 내가 너무 미성숙했던게 사실이고
나는 그게 나름 뭐 그럴수도 있지...했던게 사실이고...

나이 오십에 첨으로 온전히 혼자 맞이하는 진정한 어른의 세계가 참으로 차갑지만
그 동안은 내가 비교적 운이 좋았던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지금도 운이 좋은 편일 수도 있는거면 어쩌나도 싶지만서도.

여러모로 많은 위로의 좋은 말씀들과 정서적 지지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해보겠습니다.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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