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적 이동

카테고리 없음 2016. 1. 30. 13:31

대학 졸업 후에도 꾸준히 당원 자격을 유지해왔다.

그것이 대학생 때 가졌던 보잘것 없고 치기어린 정의심과 그에 얽힌 추억에 대한 최소한의 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몇 년전에 공무원셤 합격 후 신원 조회를 위해 정치 활동 내역 쓰길래,

민노당-진보신당-통진당 등등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당적 기록을 써내려가다가,

이러면 웬지 신원 조회에서 짤릴 것 같아서 부랴부랴 지웠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통진당 사태 일어났을 때 익히 봐왔던 NL의 구태에 너무 질려서 당원 탈퇴 원서 내고,

그사이 공먼 셤도 붙은 바람에 이래저래 지금은 무적 상태이지만,

마음만은 정의당원으로써 정의당 구의원 선거 운동도 하고,

언능 다시 가입해야지 하는데 자꾸 깜빡 잊고 하던 참이었다.

 

여튼,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당적을 완전 이동했다.

바로 더민주당이다.

 

 

 

대부분의 그림터인들이 그랬겠지만,

나는 선거때면 항상 비례대표만은 정의당 계열을 뽑아왔건만,

이번 총선은 너무 불안해서 더민당에 최대한 힘을 실어주어야 할게 아닌가 싶다.

 

노유진의 정치까페에서도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모두,

안철수 신당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정작 정의당이 될 것이라고 무지하게 걱정하던데,

역시 나같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거 보면 그들이 상황 판단을 정말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여튼 지금은 비상시국이니까 어쩔 수 없다.

더민당 입당 하고, 강동갑에 출마하는 진선미 의원 선거 자봉단도 할 예정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강동을로써 더민주당 의원이 현역 의원이고 재선도 문제 없다고 본다.

그런데 묘하게 강동갑에는 계속 새누리당 의원이 되서 지역구는 다르지만,

비례대표에서 험지로 처음 출정하는 진선미 의원을 열심히 밀어주고 싶다.

진선미 의원 같은 사람이야말로 국회의원을 계속해야 한다!

자봉단 열씨미 해야지. 이힛.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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