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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24. 9. 16. 08:58

의뢰받은 원고 쓰려고 영국 규제기관 연간 보고서를 보는데, 

보고서를 엄청 가독성 있게 잘 만들었더라. 

단순히 편집 디자인만이 아니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포인트를 간결하게 잘 뽑아내서, 

이쁘게 배치도 잘 했고

목차의 흐름도 음청 좋았어. 

외국 기관 문서는 편집 자체가 지루하고 읽기 싫어보이는게 많은데

(특히 미국 기관)

여기는 정리 정말 잘 해서 감탄했음. 

공들인 문서는 역시 티가 나는 법인 것이다. 

아, 근데 여전히 뭔소린지는 잘 모르겠음. 데헷.  

정체성은 여전히 고민이 된다.

백수? 1인 사업자? 자영업자? 영세소상공인? 창업준비생? 컨설턴트? 심사원?

간호사나 교사처럼 남들에게 쉽게 말할 수 있는 직업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할 수 없지. 

Posted by 물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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